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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홈페이지 빌더로 마케팅 효과를 보겠다는 생각은 다시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 분당 쪽에서 사업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은 다들 홈페이지 빌더 하나씩 붙들고 씨름하더군요. 잘 몰라서 그러는데 다들 왜 이렇게 빌더에 목을 매는 건가요. 예쁘장한 템플릿 몇 개 골라서 사진 넣고 글 몇 줄 쓰면 마케팅이 저절로 된다고 믿는 건지 원. 남들 다 그렇게 한다고 우르르 몰려가는 꼴을 보면 헛웃음만 나옵니다. 사실 홈페이지 빌더라는 게 그저 모양만 갖추는 도구일 뿐인데, 이걸로 매출이 수직 상승할 거라 착각하는 분들이 태반이에요. 마케팅은 도구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날 것 그대로의 고민에서 시작되는 건데 말이죠.

다들 빌더가 편하다고 난리지만 저는 오히려 그 편리함이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틀에 박힌 구성으로 남들과 똑같은 소리를 떠들고 있는데, 그게 어떻게 경쟁력이 되겠어요. 분당에서 사업하시는 분들 중에도 남들이 좋다는 빌더 서비스 하나씩 구독해놓고는 디자인 바꾸느라 시간 다 보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페이지 하나 만드는 데 며칠을 쓰는 게 과연 마케팅인가요. 그 시간에 내 고객이 뭘 고민하는지, 왜 내 서비스를 안 쓰는지 한 번 더 생각하는 게 훨씬 남는 장사 아닐까 싶네요. 기술적인 건 적당히 타협하고 본질에 집중하세요.

정말로 홈페이지를 빌더로 만들 거라면 적어도 남들 다 쓰는 기능은 좀 빼버리는 게 어떨까요. 다들 화려한 이미지나 복잡한 애니메이션을 넣어야 사이트가 살아난다고 우기는데, 저는 반대입니다. 오히려 텅 비어 보이는 페이지가 고객의 눈을 더 머물게 할 때가 있거든요. 사람들이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건 정보를 얻기 위함이지, 제작자가 얼마나 빌더 기능을 잘 다루는지 구경하러 오는 게 아니니까요. 뻔한 구성은 다 버리고 정말 필요한 메시지 하나만 툭 던지는 게 훨씬 마케팅다운 겁니다.

물론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냥 초보 눈에는 다들 너무 어렵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서 한마디 보태는 것뿐입니다. 홈페이지 하나 만든다고 인생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저 고객과 대화할 작은 창구를 만드는 거잖아요. 너무 힘주지 마세요. 빌더로 뚝딱거리는 시간 줄여서 고객한테 따뜻한 말 한마디 더 건네는 게 훨씬 가치 있는 일 아닐까요. 저도 사람인지라 퉁명스럽게 말하긴 하지만, 다들 잘됐으면 하는 마음은 진심입니다. 부디 기술에 휘둘리지 말고 뚝심 있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